한-중 FTA 타결 대응·TPP 동향 후속 논의 본격화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대책회의가 열린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한-중 FTA 타결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 ▲TPP 최근 동향과 대응 방향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동향과 전망 등이다.

 

윤 장관은 "한-중 FTA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시장과의 FTA를 완결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동북아 지역경제통합의 핵심축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며 "FTA와 TPP를 활용해 우리나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통상교섭자문위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상정책 수립과 협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산업부의 민간 자문기구다.

 

통상교섭자문위는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장,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3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