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한 남북간 실무협의회가 개성에서 개최된다.
이 여사의 방북 일정 중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커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될 지 주목된다.
21일 통일부는 이 여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협의에서 수행인원과 방북 경로를 포함해 물품 지원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 7명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북측과 이 여사의 방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뒤 정부는 북한 방문을 추진해 왔다.
김대중 평화센터측은 이 여사가 평소 추진해왔던 북한 영유아를 위한 모자 등 물품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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