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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내년 1월에 에볼라 백신 투입 예정"
2014-10-22 07:18:52 2014-10-22 07:18:5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마리 폴 키에니 WHO 사무총장(사진)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백신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백신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1월에 서아프리카에 수만개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에니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 외 다른 지역에 언제쯤 백신을 공급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의학 전문가들은 백신이야 말로 서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할 최고의 수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무런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내년 1월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수가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 환자 수는 9200명을 넘어섰고 그 중 4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서아프리카 지역인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WHO는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오는 22일 제3차 에볼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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