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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손연재 "끝까지 긴장 풀지 않겠다"
2014-10-01 22:01:32 2014-10-01 22:01:32
◇손연재.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감을 표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에 대한 각오도 함께 밝혔다.
 
손연재와 김윤희(23·인천시청), 이다애(20·세종대), 이나경(16·세종고)으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1일 저녁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단체전 결승 B조 경기에서 4개 종목 합계 164.046점(볼 33.049점, 후프 47.733점, 리본 34.399점, 곤봉 48.865점)을 얻어 우즈베키스탄(170.130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땄다. 
 
이날 단체전 은메달 획득 일등공신은 단연 손연재였다. 손연재는 총 71.732점(볼 17.883점, 후프 17.850점, 리본 17.983점, 곤봉 18.016점)으로 4개 부문을 모두 선두로 마무리했다.
 
◇손연재. ⓒNews1
 
손연재는 경기를 마무리하고 믹스드존서 취재진과 만나서 "아시안게임 첫 날인데 잘한 것 같다. 무사히 경기를 끝내서 기분이 좋다. 팀 동료들이 각자 자기몫을 열심히 했던 덕분에 은메달을 따낸 것 같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을 다녀온 지 얼마 안 돼 피곤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힘들지만 버틸만 하다"면서 "내일(2일) 결승전이 남았으니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종목인 볼 연기 전에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은 이유에대해서는 "아시안게임이고,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첫 종목이어서 긴장하는 것은 당연했다"며 "그러나 계속 경기를 하다보니 괜찮아졌다"며 강심장을 드러냈다.
 
개인종합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손연재는 "오늘(1일) 경기를 해봐서 그런지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경기도 새로운 시작이란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예선 성적 선두 손연재와 9위 김윤희는 오는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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