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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주택가격 0.1% 상승..예상 하회
2014-09-24 06:23:29 2014-09-24 06:23:2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예상 밖에 둔화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7월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8개월째 오름세는 지속한 것이지만 상승폭은 사전 전망치 0.4%에 못 미쳤다.
 
직전월 상승률은 종전의 0.4%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4% 높아져 직전월의 5.1%보다 상승세가 저조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4월에 비해 6.4%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 뉴잉글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이 0.4% 올랐지만, 뉴욕·뉴저지 등이 포함된 미 중부연안 지역은 0.5% 하락했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어졌다"며 "지금은 낮은 가격에 매입할 만한 부동산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FHFA의 주택가격지수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부터 주택대출을 받은 주택만을 대상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미국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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