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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제33차 총회 인천 송도에서 20일 개최
김영수 인천AG위원장·박용성 OCA부회장 공로상 수상
2014-09-20 20:54:01 2014-09-20 20:58:17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33차 총회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제33차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OCA는 아시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아시안게임 등 총 5개 아시아지역의 국제 스포츠대회를 주최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회장을 비롯해 NOC(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단, OCA 집행위원, IF/AF(경기연맹), 전·차기 AG(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대표단과 OS(올림픽 솔리다리티), 옵서버 5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알사바 OCA 회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인천시,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개회사를 했다. 바흐 IOC 회장은 독창적인 개막식이 매우 인상깊었으며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 통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훌륭한 대회시설을 준비했고 인천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인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선수와 관람객이 인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환영 의사를 표했다.
 
김영수 인천AG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회개최를 위해 협력해준 OCA 회장과 집행위원들, 조정위원회 위원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총 8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OCA와 조직위는 동료의식을 갖고 대회를 준비해왔다.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시설과 훌륭한 인력들이 노력해온 결과를 이제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고 인천아시안게임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수 위원장과 박용성 OCA 부회장은 OCA로부터 공로 금장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3년 개최된 제4회 실내무도경기대회 개최와 이번에 대회가 진행 중인 인천AG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대한체육회(KOC) 회장으로 일하기도 한 박 부회장은 AG가 국제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2019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최종 확정되며 개최도시 계약서에 서명식을 가졌다. 또한 OS(올림픽 솔리다리티)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2016브라질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와 각 지역별 부회장과 상임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진행됐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33차 총회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OCA의 공로상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한편 인천AG 개막일인 지난 19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는 제65차 OCA 집행위원회가 열려 대회의 첫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OCA 집행위원회는 각 대회 준비상황을 지도, 감독하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AG 경과보고를 비롯해 2014 제4회 푸켓비치대회, 5회 나트랑비치대회, 5회 투르크메니스탄 실내무도경기대회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고 2013년도 회계감사 조서에 대한 발표 및 승인 등이 있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스포츠대회는 각국 문화·이념 차이를 넘어 스포츠라는 한 언어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번 대회는 45개 아시아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뜻깊은 대회로 '아시아 스포츠역사의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상 인천AG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과보고에서 "2007년 대회 유치 이래 총8차에 걸친 조정위원회를 통해 준비해온 땀과 노력이 대회를 통해 알찬 결실로 맺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특히 실내무도대회와 각 종목별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얻은 실전경험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역대 최고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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