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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헌법재판소, 대선 부정 소송 기각..조코위 당선 확정
2014-08-22 06:24:48 2014-08-22 06:29: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선거 부정의혹 소송과 관련해 조코 위도도(사진)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인니 헌재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제기한 대선 부정의혹 소송을 기각했다. 헌재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재심을 요청할 수 없다.
 
헌재는 "프라보워 후보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거와 증인들을 내세웠지만, 재판관 9명 모두 만장일치로 근거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코위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 짓고 오는 10월 대통령 취임식을 갖게 됐다.
 
조코위는 지난달 9일 치뤄진 대선에서 53%의 득표율로 47%를 획득한 프라보워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하지만 프라보워 후보 측은 조코위 측이 광범위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헌재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헌재의 발표에 앞서 프라보워의 지지자들은 자카르타 도심에 위치한 헌재 바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인근에 배치된 경찰들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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