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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여야 의원 4명 구속여부 21일 결정
2014-08-20 10:17:53 2014-08-20 10:22:21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1일 차례로 열린다.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9시30분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 오후 2시 김재윤 의원, 오후 4시 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구속영장이 21일 자정을 넘어 임시국회가 시작한 22일 새벽에 발부돼도 의원들에 대한 영장집행은 이뤄진다.
 
검찰은 전날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 신학용 의원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계륜 의원과 김 의원은 김민성(55) SAC 이사장으로부터 교명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대가로 각각 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학용 의원이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약 3900만원을 받은 것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의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철도궤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에서 3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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