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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라인·모바일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2014-07-26 09:08:24 2014-07-26 09:12:33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넥슨이 하반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서든어택2(FPS), 메이플스토리2(MMORPG), 클로저스(MORPG) 등 3종의 PC온라인게임 기대작이 하반기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며,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13종 모바일게임 등 다수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이 지난 3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선임과 더불어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국내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이 하반기 공개 예정이 온라인게임 3작품(사진=넥슨)
 
공격적인 프로모션 진행으로 최근 피파온라인3가  한 때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른 것도, 달라진 넥슨의 한 단면이다.
 
넥슨은 지난 19일 피파온라인3가 단일 국내 온라인게임 동시접속자수 85만명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게임 못지 않게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사업도 아직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대규모 경력직 공채를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며, 경쟁사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경영진에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경력직 공개 채용 규모도 예년에 비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분야도 하반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모바일게임 회사들의 대규모 마케팅 공세가 이어지면서, 넥슨이나 넷마블 등 토종 대형 퍼블리셔들의 반격 방향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드코어 라인업으로는 지난 2년간 개발한 정통대작 모바일 액션 RPG게임 ‘프로젝트Q(가제)와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의 모바일게임 신작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또 넥슨GT의 SRPG게임 ‘프로젝트30, 엔도어즈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태왕’ 등도 올드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인 포켓 메이플스토리(사진=넥슨)
 
한편, 글로벌시장에서는 넥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미게임 시장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지난 8일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 ‘기어스 오브 워(Gears of War)’ 등으로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이끄는 보스 키 프로덕션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올해만 5곳의 유명 서구권 개발 스튜디오 게임의 판권을 취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최근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넥슨은 전 세계 온라인 게임의 창의적인 기대치(Creative bar)를 올려 놓을 것"이라며 "전 세계 게임사들이 우리를 따라오기를 희망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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