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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0%만 내가 원하는 때 휴가간다
2014-07-20 11:00:00 2014-07-20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직장인 10명 중 3명만 원하는 때 휴가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휴가 패턴 및 연중 휴가 시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0.3%는 특정 하계휴가 기간을 두고 이 기간 중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7%는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휴가 시행 형태(자료=전경련)
 
올해 하계휴가 기간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59.7%)될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초순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말(25.3%), 8월 중순(12.2%), 7월 중순(10.9%), 8월 말(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해 시행하는 것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77.5%가 연중 휴가 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휴가 시행은 기업 생산성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은 연중 휴가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로 근로생산성 증대(30.5%), 관광 산업 활성화(28.1%), 내수 소비 촉진(19.2%), 지역 경제 활성화(13.8%)등을 꼽았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기업들이 연중 휴가 시행에 지지 입장을 보인 만큼 향후 기업들의 연중 휴가제 도입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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