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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방통위원 전체회의 참석 "세월호 처방 매우 시급"
2014-04-24 15:08:28 2014-04-24 15:12:3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정적 SNS 활동에 대한 긴급 처방을 제시했다.
 
이날 김 위원은 전체회의 후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 어떤 것도 세월호 승객들의 비극과 국가공동체의 집단우울 현상을 치유하는 과제보다 우위에 설 수는 없다"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서 작은 도리라도 다하고자 전체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야당추천 위원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 방통위 공식회의는 물론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세월호 상황이 시급한 만큼 이례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부정적 SNS 활동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며 "공동체의 집단우울 현상을 SNS가 더욱 악화시키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SNS 대책으로 두가지를 상임위원 회의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하나는 '초중고 인터넷윤리 교수학습 자료집'에 이번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SNS 활동을 중요한 교훈사례로 수록하는 방안과 공동체정신 확산에 공헌한 SNS 활동가에 대해 포상하는 방안이다.
 
김 위원은 "시민사회의 박수를 받는 활동가들이 넓게 연대하여 우리의 인터넷공동체가 역사발전의 견인차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은 전체회의에서 야당추천 위원 선임해 방통위를 정상화 할 것과 합의제 운영원칙 준수, 소수의 거부권 행사 존중 등을 최성준 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방송통신위는 아직도 야당 추천 상임위원 한 분이 임명받지 못한 비정상 상태"라며 "최성준 위원장과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들께 하루빨리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 줄 것을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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