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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경기 '스피드업 규정' 엄격히 적용
2014-04-23 23:17:54 2014-04-23 23:22:08
◇부산 사직야구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경기 시간이 길어진 것에 골머리를 앓던 프로야구가 다시 해당규정 엄수에 뜻을 모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각 구단에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경기 중 공수교대 시간을 적극 준수할 것을 통보하였다.
 
22일 현재 79경기를 치른 이후 측정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27분'으로 지난해 동일한 경기수(3시간 23분)와 비교할 경우 4분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해 KBO는 "특히 투수 등판 및 타자의 준비 시간 지체로 인한 공수교대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제2항 '공수교대' 조항을 적극 준수해 정해진 시간(2분) 내에 신속한 공수교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이닝 도중 투수 교체 시 기록원 통보 시점부터 2분 45초 이내로 제한하고, 투수가 투수판에 중심 발을 대고 1루 또는 3루에 송구하는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을 경우 보크로 간주하는 등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불필요한 플레이를 막기 위함이었다.
 
KBO는 "앞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경기의 스피드업' 규정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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