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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샘추위 탓..유통가 매출도 꽁꽁
2014-04-24 06:00:00 2014-04-24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유난히 추웠던 3월 꽃샘추위 탓에 유통가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전년보다 모두 감소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7%, 1.1% 떨어졌다고 밝혔다.
 
SSM 매출도 2.1%나 내렸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6.5% 올랐다.
 
대형마트는 3월에 꽃샘추위에 이은 반짝 고온현상을 겪으며 봄 의류시즌을 제대로 놓쳤다. 이에 지난달 대형마트는 의류(-6.3%)와 가정생활(-5.5%) ▲잡화(-5.0%) ▲스포츠(-3.3%) ▲식품(-2.2%)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떨어졌다.
 
(사진=뉴스토마토)
 
백화점 역시 기온이 변덕을 부린 데다 올해 3월은 3.1절이 공휴일과 겹치는 바람에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여성캐주얼(-3.8%)과 여성정장(-2.9%), 잡화(-3.8%), 남성의류(-2.9%)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하락했다.
 
SSM도 감자와 양파, 고추, 당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내려갔고 조류독감(AI) 영향으로 농축산 식품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저조했다.
 
반면, 편의점은 음료와 담배, 즉석식품 등 가공식품 판매가 늘어 매출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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