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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취업시장 약진..고용률 상승 주도
2014-04-16 19:03:11 2014-04-16 19:07:25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장년층이 취업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지난 1분기 정부의 고용률 목표치가 초과 달성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월 동안 15~64세 취업자 수가 월평균 72만9000명에 이르며 고용률 64.4%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 출처=고용부)
 
이는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1분기 목표로 제시한 1.2%포인트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같은 목표 달성에는 장년층이 특히 크게 기여했다.
 
50세 이상 고령층 인구(57만9000명)도 많이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그에 견줘서도 크게(1.5%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1~3월 고용률 목표 초과 달성에는 전년동기 부진했던 고용상황이 일정부분 기여한데다, 임시직이 크게 는 탓에 고용의 질 저하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해 1분기 월평균 취업자 수가 25만7300여명에 불과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것.
 
특히 당시에는 임시직의 두드러진 감소(15만2000명)가 전체 고용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지난 1분기는 임시직이 7만4000명이나 늘었다.
 
◇(자료 출처=고용부)
그런데 고용부는 이같은 우려와 관련해 오히려 임시직이 늘어난 것은 서비스업계 고용 증가와 마찬가지로 경기회복의 결과라는 해석을 내놨다.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임시직에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내수회복 덕분이라는 것.
 
손필훈 고용부 노동시장분석과장은 "경기회복 과정에서 기업은 임시 채용부터 늘리고 경기 상황이 정말 좋아지면 상용직으로 전환한다"며 "임시직보다 상용직 위주로 고용이 는데다 제조업도 꾸준한 고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자영업은 줄었다"고 밝혔다.
 
실제 상용직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분기 월평균 각각 60만6300여명 늘었고, 12만2600여명 증가한 데 반해 자영업자는 평균 7만33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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