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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다폰' 이제 안나온다..'티젠'으로 통합
2012-08-23 10:48:49 2012-08-23 10:49:4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잔물결을 일으킨 삼성 바다폰을 이제는 볼 수 없게 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바다 OS 개발팀이 티젠(TIZEN) 개발 팀에 모두 흡수되면서 삼성과 인텔이 함께 개발 중인 바다-티젠 OS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바다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OS로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는 현재 3개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이 올해 바다 폰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고 인텔과 공동 개발하는 티젠 OS 기기들을 내년부터 판매할 방침이다.
 
삼성은 현재 티젠 개발자들에게 1.0 버전으로 구동되는 기기들을 배포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불안정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바다 OS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1.6%로 전체 8위다.
 
삼성전자가 바다와 티젠을 하나의 OS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OS 시장에서 영향력을 얼마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경쟁력있는 자체 OS를 성공하게 되면 구글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며 "바다 프로젝트를 과감히 폐지한 만큼 삼성전자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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