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생결단 선거판, 누가 돼도 미래 없다"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당명 경합 오징어당, 승자독식 우리사회 자화상"
입력 : 2021-10-24 14:48:47 수정 : 2021-10-24 14:48:47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제3지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4일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동안 가져왔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나라를 반쪽으로 나누고 사생결단하는 지금의 선거판에서 누가 당선이 돼도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어 보인다"면서 진영논리에 휩싸인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창당하는 과정에서 당명을 두고 끝까지 고민했다"면서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는데, 바로 오징어당이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면서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갈리는 사회, 승자 독식 구조, 그 속에서 죽어나가는 등장 인물들. 바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가장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 바로 정치 시장"이라며 "정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물결을 창당한다"고 선언했다. 또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위해 새로운물결을 창당한다"고 그 이유를 분명히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그간 "대한민국의 금기를 깨야 한다"며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꿈꿔 왔다. 과거에만 얽매여 있는 정치권의 진영논리를 비판하며 미래를 위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고, 정책의 깊이와 고민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를 막론하고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포휴에서 열린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정책을 검증하는 선후포럼에 참석해 시작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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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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