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현대차·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착수
발전시스템 운영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보완
입력 : 2021-10-14 17:04:54 수정 : 2021-10-14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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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창권 기자] 현대차(005380)·기아가 두산퓨얼셀(336260)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운영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4일 현대차·기아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에서 오재혁 현대자동차 상무, 박수철 두산퓨얼셀 전무,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상무, 박수철 두산퓨얼셀 전무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앞서 3사는 2019년 10월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구축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올해 3월 해당 설비의 구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금일 준공식을 기점으로 구축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시범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500kW급 고분자전해질(PEMFC)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인산형(PAFC) 연료전지가 함께 적용돼 서로 다른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조합해 운영한다는 특징을 가지며, 울산테크노파크가 해당 설비의 운영과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이번 실증에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기존과 달리 발전량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변동성에 대한 보완 역할을 검증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태양열 에너지의 경우 날씨가 흐리면 에너지 생성이 더뎌지고, 마찬가지로 풍력의 경우도 바람이 덜 불면 에너지 확보가 어렵다. 이에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같은 환경 영향을 많이 받아 발전량 조절이 어렵다.
 
반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이 재생에너지와 결합해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기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더불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실증을 통해 향후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역할도 검증한다. 특히 분산발전은 수요처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형태로, 송전 설비 비용 부담과 먼 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탑 전자파로 인한 주민 갈등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미래의 전력 공급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분산발전이 확대될 경우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된 변동부하 방식의 운전이 도심지 전력 수요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력망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현대차는 친환경 정부 정책에 맞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라며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인 변동부하 방식을 빠르게 도입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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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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