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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다시 제공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 해소 도움…지난 3월 201명 수용해 치료 성과

2020-08-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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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한화생명(088350)이 200개의 객실을 보유한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병상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28일 정부 당국과 지자체간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내달 중 생활치료센터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지난 3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40여일간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도운 바 있다.
 
당시 라이프파크는 의학적 처치가 완료되고 임상증상이 호전돼 퇴원이 가능한 경증환자를 관리하는 '가정대체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했다. 총 201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했으며, 완치 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평균 치료기간은 3.7일로 의료기관의 병상 순환에 크게 기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코로나 환자들의 병상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미 한 차례 치료시설로 활용한 라이프파크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며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환자들의 ‘희망센터’로의 역할과 국가적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전속설계사(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8만2000제곱미터, 연면적은 3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연간 1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들의 교육시설로 이용되는 곳이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파크 연수원 전경. 사진/한화생명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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