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64포인트(0.78%) 내린 2249.3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51%) 뛴 2278.53에 장을 시작한 이후 장중 2,281.41포인트까지 오르며 연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중국의 제조업 PMI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증시가) 장중 상승전환하기도 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면서 “결국 시장은 경기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지표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72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3938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 하락한 1191.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51%) 오른 2278.53에 개장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