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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전통시장부터 백화점까지 ‘할인 공세’

위메프·티몬 등 최대 30~40% 할인…동네슈퍼 양파 등 9개 품목 최대 50% 할인

2020-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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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17일간 전국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K-팝, K-뷰티, K-방역 등 K브랜드에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해 K-세일을 통한 해외 시장 수요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세부 계획을 보면 이번 행사에는 전국 전통시장 633개, 동네슈퍼 5000여개,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등 대형 제조·유통기업 35개가 참여한다.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우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시 결제 금액의 5%를 결제사별로 최대 5만원까지 환급해준다.
 
동네슈퍼에선 양파와 감자, 오이 등 농산물 9개 품목을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해준다. 공산품 20여개 품목은 20~5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행사, 중소기업상품 기획전, 슈즈, 호캉스·홈캉스 등 시즌 이슈상품을 할인한다. 대형마트도 중소기업 우수상품전, 제철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업계는 으뜸효율가전제품 구매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특가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자동차업계에서도 주요 차종 특별 할인과 함께 타이어 제품은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방식의 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위메프와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보리보리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30~40% 가격 할인이 이뤄진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선 오가닉 면마스크 등을 최대 87% 할인 판매한다.
 
TV홈쇼핑 업체들도 마스크 등 2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공영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지역 현장 행사와 이원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축산업계는 계란, 오리 자조금 단체의 현장 판매를 실시한다. 돼지고기 온라인 할인판매와 TV홈쇼핑,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농산물 특별판매전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산업계는 하절기 국내 수요가 높은 바다장어 같은 품목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연계 상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외식업계는 250개 업체가 한식당 할인 행사 ‘코리아 고메’를 통해 대표 메뉴를 20% 이상 할인해주는 한편,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푸드페스타’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로운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K-세일 영역 구축을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번 동행세일 기간 중 6개 지역에서 9일간 행사장 내 오픈스튜디오와 전통시장 등에서 총 170개 상품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SM과의 협업을 통해 7월1일부터 7월3일까지 숭례문과 올림픽체조경기장의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K-pop 공연, 국민참여형 세리머니 등도 펼칠 계획이다.
 
정부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방역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다. 중기부를 중심으로 행사주관기관과 지자체 공동으로 방역대응반을 구성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안내 및 동선 관리 등 매일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비대면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소비촉진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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