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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NBP와 해외 클라우드 투자 펀드 출범

100억원 규모 아시아 커넥트 펀드 1차 조성 예정

2020-06-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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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8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과 오픈엔드 형식의 '아시아 커넥트 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스타트업 육성과 아시아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조성됐다.
 
이번 펀드는 한컴그룹과 NBP가 출자한 초기 자금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다토즈가 공동 운용하며, 올해 말까지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100억 규모로 1차를 종료한다. 이후 2차 모집 규모는 기존 출자자와 협의해 오픈엔드 형식으로 운용된다.
 
한컴그룹과 NBP는 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의 확산으로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아시아 SaaS 시장은 성장이 더딘 것에 주목했다. 이에 아시아 커넥트 펀드의 조성 및 투자를 통해 북미와 유럽의 SaaS 솔루션을 아시아 지역에 진출시키고, 양사의 해외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함께 찾는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커넥트 펀드는 Saa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사업 확장 단계에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 강소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컴그룹과 NBP는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경영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적 시너지도 모색해 기업 가치 상승에 적극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다토즈 대표 겸 한컴그룹운영실장은 "NBP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펀드에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서 투자 효과뿐만 아니라 양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확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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