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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언택트 결제 '페이코' 성장 기대…목표가↑-하이투자증권

2020-05-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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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NHN(181710)에 대해 언택트 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사업 가치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코는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금융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라며 "사업 가치가 점진적으로 향상하고 있다"고 했다. 1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에서 발생한 일회성 상여금을 제외하면 영업적자는 8억원으로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특히 언택트 소비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 결제가 늘어남으로써 페이코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맞춤 쿠폰 광고의 타게팅을 고도화해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도 점진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라고도 설명했다. 1분기 오프라인 거래액은 감소했지만, 4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캠퍼스존, 식권 등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웹보드 게임 실적도 기대해봄직 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7일 웹보드 규제 개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액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6월과 3분기엔 각각 모바일 게임 신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게임 매출액이 3년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NHN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3945억원, 영업이익은 29.4% 성장한 2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는 결제&광고, 커머스 사업에는 긍정적이었으나 티켓링크와 여행박사 사업에는 큰 타격을 입히면서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의 매출이 늘면서 결제&광고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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