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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코스피, '코로나19' 인한 경기둔화 우려에 1.3% 하락 마감

2020-0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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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4포인트(1.28%) 하락한 2076.7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4포인트(1.88%) 떨어진 2064.07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 24일 코스피가 2079.04로 장을 마쳐 지난해 12월5일(1060.7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를 2일 만에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역시 높아진 점이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877억원, 기관이 3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지난 2013년 6월13일(9551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29% 상승했고 비금속광물(0.57%), 건설업(0.20%), 의약품(0.16%)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기·전자는 2.45%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2.21%), 전기가스업(2.19%), 보험(1.62%), 제조업(1.56%)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0.2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47%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2.42%), NAVER(035420)(-1.84%), LG화학(051910)(-1.13%), 삼성SDI(006400)(-2.80%), 삼성물산(028260)(-1.34%)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35%) 떨어진 654.6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1.97%) 떨어진 644.02에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95억원,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79% 오름세로 마감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0.37%)와 메디톡스(086900)(1.10%)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2.82% 하락했다. 이밖에 에이치엘비(028300)(-1.42%), CJ ENM(035760)(-0.97%), 펄어비스(263750)(-0.17%),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7%), 에코프로비엠(247540)(-2.13%), SK머티리얼즈(036490)(-0.76%) 등도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상승한 달러당 1216.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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