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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미주노선 공동 서비스 개시

4월부터 아시아-미주 노선 공동운항…"비용 경쟁력 향상"

2020-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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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MSC, MAERSK)과 미주서안 노선을 공동운항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과 2M은 4월1일부터 아시아-미주 구간 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미주노선에서의 △공동운항 △선복교환 △선박교환 등이다.
 
SM상선의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사진/SM상선
 
이번 협력은 SM상선의 미주노선에서의 안정성과 시장영향력을 2M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범 4년 차에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과 함께 공동운항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SM상선이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마켓에서 입증받았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특히 공동운항은 선사들이 특정 노선에 대해 서로의 선박과 선복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운항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하는 항만의 숫자도 더 늘어난다.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기항지에 미국 오클랜드가 추가된다. 오클랜드는 오렌지 등 고부가 가치의 특수화물의 선적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SM상선의 강점인 냉동화물 영업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은 "2M과의 미주노선 공동운항 개시는 SM상선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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