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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코스피, 미국·이란 '중동 리스크' 완화에 1% 반등 마감

2020-0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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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의 미군 보복 공격에도 군사적 대응이 아닌 경제 제재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1.63%) 상승한 2186.4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89포인트(1.44%) 오른 2182.20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톨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 대신 경제제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고 투자심리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99억원, 외국인이 9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8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3% 올랐다. 이밖에 의약품(2.35%), 운수창고(2.25%), 건설업(2.12%), 기계(2.0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67% 하락했다. 은행(-0.43%), 통신업(-0.35%), 보험(-0.13%)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17% 오르며 2년2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1.64%), NAVER(035420)(1.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2%), 셀트리온(068270)(2.31%), LG화학(051910)(1.49%), POSCO(005490)(2.6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0.45%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24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DB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3.92%) 오른 666.0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2.51%) 오른 657.01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9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에이치엘비(028300)는 10.19%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3%), CJ ENM(035760)(1.78%), 펄어비스(263750)(1.69%), 스튜디오드래곤(253450)(3.51%), 케이엠더블유(032500)(5.30%), 헬릭스미스(084990)(3.64%), 메디톡스(086900)(4.63%), SK머티리얼즈(036490)(1.60%), 파라다이스(034230)(3.55%) 등도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하락한 달러당 115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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