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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기아차, 지난해 전기차 6.3만대 수출…전년비 128%↑

2020-0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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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3일 지난해 전기차 수출 물량은 6만3414대로 전년(2만7798대)보다 1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 2016년 9255대에서 2017년 1만4799대, 2018년 2만7798대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도 지난해 22만6581대로 전년(19만5684대) 대비 15.8%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2016년 7만6432대, 2017년 17만1892대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현대·기아차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쏘나타 △코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쏘나타, 전기차 △아이오닉 △코나,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니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K5, 전기차 △니로 △쏘울 등을 수출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수출 차종 가운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일렉트릭, 니로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친환경차 수출 확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 모습. 사진/현대차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거론하며 한국의 수소전기차, 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차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아차 쏘울 일렉트릭은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의 소형 전기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의 2019년형 모델 가운데 공인 전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형 SUV 차급에서도 친환경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친환경차 경쟁력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올해도 유럽 및 북미권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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