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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코세페 효과' 11월 유통업체 매출 7.5%↑

대형마트, 명절 제외시 작년 6월 이후 첫 증가

2019-1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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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연말 쇼핑행사에 힘입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코세페 연계행사로 온라인은 물론 부진했던 대형마트 매출이 살아나며 오프라인도 동반 성장했다.
 
김연화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연화 위원장, 홍보모델 강호동. 사진/뉴시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동반 증가해 각각 2.4%, 14.8% 늘었다.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부진을 이어왔던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지난달 3주 간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명절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6월 이후 처음 매출이 증가했다. 행사품목이 많았던 가전·문화(1.1%)와 식품(2%)이 증가세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백화점은 계절행사를 강화한 해외유명브랜드(22.4%)와 대규모 할인정책을 편 가정용품(18.3%)이 매출 증가를 이끌며 3.1% 성장했다. 편의점 역시 할인행사로 6.5% 늘어난 가공식품 외에 비상의약품 판매 증가로 담배등기타가 3.2% 성장, 전체 매출이 4.6% 늘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SSM)는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강화로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3.3% 매출이 줄었다.
 
온라인 역시 코세페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식품, 가전을 비롯해 전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22.4%)와 가전·문화(11.6%)가 두자릿수 성장으로 두드러졌다. 구매단가 역시 가전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다.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판매중개업체 매출은 15.2% 늘었다. 신세계, 롯데닷컴, 위메프 같은 온라인판매 매출 역시 13.7%% 증가했다. 온라인 팬매중개업체는 식품부문에서만 38.9% 성장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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