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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정의선 “현대차, 세계최고 모빌리티 업체로 변모할 것”

미국 조지아공장 10주년 행사 개최

2019-1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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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변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조지아공장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전 세계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자유롭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지난 2009년 11월 ‘쏘렌토’를 처음 생산한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연방 하원의원,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 기아차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지아공장은 지난 2006년 10월 기공식을 갖고 3년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11월 쏘렌토를 생산하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브라이엔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사진/현대차그룹
 
약 261만2000㎡(79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돼, 현재 연산 3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조지아공장은 중국, 유럽에 이어 건설된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가동 첫 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한 후,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9월 30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10월까지 중형 SUV 쏘렌토가 약 130만8000여대, 201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중형 세단 K5가 93만6000여대, 올해 1월 신규 투입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5만6000여대 누적 생산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지아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확보했다”며 “관세, 물류 등 비용 절감과 환리스크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공장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기아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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