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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쌍용차,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 출범…“소비자 신뢰회복 목표”

2019-10-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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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는 송승기 생산본부장 상무와 강성원 노조 수석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TFT는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개발과 생산 나아가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가면서 고객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가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27일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했다. 사진/쌍용차
 
또한, 킥오프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체험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이러한 품질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가 함께하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평택공장 생산현장 모습. 사진/쌍용차
 
한편,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지난달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품질혁신 노사공동 TFT 역시 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진/쌍용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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