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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인천 송도·경기 화성·고양에 M버스 노선 신설

내년 초 운송 개시…고양·남양주 출발 3개 노선 연내 운행

2019-09-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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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인천 송도와 경기도 화성, 고양시에서 서울행 광역급행형 시내버스(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지역 내 M버스 노선 폐업으로 불편을 겪던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M버스 5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추가된 노선은 인천 송도·경기 화성 출발 노선 각각 2개, 경기 고양 출발 1개 등이다. 인천 송도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공덕역과 삼성역까지 가고, 고양시를 출발하는 노선은 여의도가 종점이다. 화성에서 각각 동탄과 한신대를 기점으로 하는 2개 노선은 강남역까지 운행된다.
 
지난 4월 이삼화관광은 적자 누적으로 노선 운영이 어렵다며 M6635번(송도∼여의도)과 M6336번(송도∼잠실) 버스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각 노선의 대중교통 통행 수요와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며 "신설 M버스는 해당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면허 발급, 운송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초에는 운송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송사업자 선정은 9월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해당 노선에 적합한 운송사업자를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신설이 결정된 고양·남양주 출발 신규 M버스 3개 노선은 현재 운송사업자 선정과 면허 발급이 완료돼 운송사업자가 차량 등 운송시설을 준비 중이다. 고양 원당~서대문역사거리와 ② 남양주 별내~잠실역 노선은 내달, 고양 가좌마을~영등포소방서 노선은 연내 운송이 시작된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은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신도시 등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신설 노선 운행계통안. 자료/국토교통부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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