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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장관들, 아동시설부터 물가까지 '추석 민생' 점검

농식품부 태풍 피해 최소화, 해수부 수산물 방출

2019-09-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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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각 부처 수장들은 저마다 민생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장관들은 아동·청소년 시설을 방문해 명절이 허전한 아이들을 격려했다.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물가를 살피는가 하면 성수품인 과일과 수산물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과 청소년쉼터를 방문했다. 청소년쉼터에서 홍 부총리는 "내년 청소년 보호와 복지 예산을 13.5% 증가한 1300억원으로 편성했지만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랫목의 온기가 윗목까지 전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됐다고 보고 가을에 진행되는 전통시장 축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물가 점검에 나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복지시설에 전달할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일 등 성수품 공급을 챙겼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전남 나주시 배 유통센터와 재배농가를 방문해 태풍에 앞서 수확할 수 있는 배를 조기 수확하도록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태풍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고정, 저수지 홍수 조절 방류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실제 지난 주말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간 이후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사과, 배, 무, 배추 등 추석 성수품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인천을 방문해 추석 연휴 특별수송대책과 수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그동안 비축하고 있던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등을 방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성수기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은 정부 물량을 방출하고 국민들이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세종전통시장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세종 조치원시장을 방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다녀왔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동시설을 찾을 예정이다.
 
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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