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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예산안 513조…GDP 대비 국가 채무 39% 후반 예상"

"GSOMIA 협정 연장이 국익 부합 않는다 판단"

2019-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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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약 9% 증가한 513조원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020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갖고 확장적 재정 기조 하에서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예산을 513조로 편성하면 GPD 대비 국가 채무 수준은 올해 37.2%에서 내년 39% 후반대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내년 예산안은 경기 대응 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활력 제고와 포용 강화를 뒷받침할 세출 실소요, 중장기적 재정 여건 및 정책 여력 등을 고려해 편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22일)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GSOMIA 협정 연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 보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부총리 주재 일본관계장관회의를 밀착 가동하고 기재부 1차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도 당분간 산업부 차관 참석 하에 주2회 개최하겠다"고 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관련 예산은 매년 2조원 이상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9월 가동한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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