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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법무부 "3개월간 일본인 입국자 증가…7월은 주춤"

2019-08-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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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이 전월대비 7387명(2.6%) 줄었다. 지난 3개월간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대비 15만1326명(21.6%) 늘었지만 7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데에는 최근 일본의 경제제재 조치 이후 격화된 한일 갈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무부는 2019년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국민과 외국인 출입국자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세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는 449만517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5만9729명(1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인 입국자는 85만45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9만9127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15만1326명(21.6%) 증가했다. 다만 7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7만729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만4594명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직전 달인 6월보다는 7387명(2.6%) 감소했다.
 
6월부터 한일갈등이 본격화됐고, 일본정부는 7월 반도체 소재 등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일본인 입국자는 1월 21만95명, 2월 21만5681명, 3월 37만7256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29만2175명)부터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8월 초 일일 일본인 입국자는 7496명에서 1만6926명내 범위를 기록했다. 다만 확정되지 않은 수치다.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했고, 지난 세 달간 155명4841명이 입국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만7764명(27.8%) 증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4.6%를 차지했다. 다음이 일본인(18%)과 대만, 미국인 순이다. 대만 입국자는 34만1927명이 입국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만4832명(15.1%) 증가했다.
 
입국 외국인 중 단기체류자격(B1~2,C3)이 365만 7337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81.4%를 차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만 3962명(19.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세 달간 외국에 다녀온 국민은 1499만5087명으로 외국인 출입국자보다 1.65배 많았다. 국민 출입국자는 전년동기대비 37만7039명(5.2%) 증가했다. 
 
지난 3개월간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대비 15만1326명(21.6%) 늘었지만 7월 입국자의 경우 전월대비 7387명(2.6%) 감소했다. 자료/법무부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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