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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소비자심리 석달째 하락세…집값 상승 심리↑

한은 7월 CCSI 95.9, 전월비 1.6포인트 떨어져

2019-07-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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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경기 부진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는 주택가격전망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97.5)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95.7로 집계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101.6 정점을 기록한 이후 5월 3.7, 6월 0.4 떨어졌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을 넘으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며, 반대로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쪽이 많다는 뜻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67)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91)과 생활형편전망CSI(9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수입전망CSI(96)과 소비지출전망CSI(107)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주택가격전망(106)은 전월(97)보다 9포인트 상승해, 2018년 10월(1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면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돼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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