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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나선 코스닥, 실적 모멘텀 종목에 주목

외국인 매수 확대, 수급환경 개선…RFHIC·메지온, 코스닥150지수 편입 기대

2018-1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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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 증시가 패닉 장세에서 벗어나면서 코스닥 지수도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한 주 동안 4.1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에서 실적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초까지 이어진 폭락장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9.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1%를 웃돌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541억원 순매수해 직전 한 주 동안 1417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수급여건 개선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깊은 바닥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수급이 형성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분기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둔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실적,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모멘텀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조정 장세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개별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적모멘텀 종목으로는 파크시스템스(140860), RFHIC(218410), 비에이치(090460), 메지온(140410) 등이 꼽혔다. 
 
원자현미경(AFM)을 제조하는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일 삼성전자와의 납품계약을 알리면서 주가가 13% 올랐다.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향 수주 소식으로 파스시스템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원자현미경 채택은 다른 반도체 업체로의 판매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계속 높게 형성될 전망이고, 분기실적 변동에 따른 주가의 기간조정이나 일시적 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업체 비에이치는 폴더블폰 양산과 5G, 중국의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 등 전방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업체로 꼽힌다. 
 
RFHIC도 통신과 방산 사업 모두 업사이클 흐름에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각각 작년동기 대비 98.8%, 402.8% 성장했다. 이익률이 높은 방산 부문의 해외 매출이 꾸준히 발생했고, 달러베이스로 계약을 진행해 달러 강세 효과도 컸다는 설명이다. RFHIC의 주가는 연초 이후 70% 이상 상승했다. 
 
희귀의약품 신약개발업체 메지온은 임상 3상을 진행중인 '유데나필'이 주가를 견인, 연초대비 111% 올랐다. 선천성심장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 환자들의 우심방-폐동맥 무회술(폰탄수술) 이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중으로, 지난 6월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탑라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장세를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로, 오는 12월 예정인 코스닥150지수의 정기변경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RFHIC와 메지온은 코스닥150지수 기술주 편입 종목으로도 꼽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기변경을 20일 앞둔 시점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확정 단계인 시총 상위 종목은 바이앤홀드(Buy&Hold) 전략이 필요하고, 액티브 수혜주 발굴에 대한 시장 투자가의 갈증은 실적과 수급 모멘텀을 겸비한 종목에서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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