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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연임 확정…이사보수한도 20% 낮춰

2018-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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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현대상선은 30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사장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발주를 통해 오는 2020년 비용 면에서는 물론, 그 어떤 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현대상선 제공
 
이번 주총에서는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 퇴직금을 크게 낮췄다. 재임 기간에 따라 퇴직금 지급 비율을 사장은 4배수, 전무와 부사장은 3배수, 상무와 상무보는 2.5배 적용해 오던 것을 모든 임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2배수로 낮췄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 사장은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총 7명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보수한도도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20% 축소했다"며 "고통분담을 통해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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