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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백운규 "사우디, 한국 원전에 많은 관심"

한미FTA와 환율은 별개 사안 확인

2018-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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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원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우디 원전 수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백 장관은 "지난 11~13일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을 만났다"며 "특히 UAE(아랍에미레이트)에 건설한 바라카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사우디 원전 건설 수주에 뛰어든 상황이다. 사우디는 지난해 말 원전 건설에 대해 각국이 제출한 기술정보요구서를 바탕으로 곧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 당시 8100번의 설계 변경이 있었고, 사막의 예상할 수 없는 변수들을 모두 이겨내고 건설에 성공했다"며 "이같은 성공에 사우디측이 매혹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환율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논란에 대해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확답했다.
 
이에 대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개정 협상 테이블에 환율이 중요하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협상 대표단에 환율 협상가도 없었고 나도 이슈를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FTA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타결했던 것에 대해서는 '훌륭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북미 관계가 좋아지고 남북 관계 개성 등요 협상에 좋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서 말했다.
 
이어 "다음 출장은 미국에 가려고 한다"며 "통상 이슈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자율주행차,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미국의 원전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등과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협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각으로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협력 선언문 서명식'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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