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해곤

빛 바랜 6000억달러 수출...

2018-10-31 19:51

조회수 : 1,03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 실적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에 최단기간에 이뤄진 쾌거입니다.

이같은 여세를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60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간 수출 5000억달러 역대 최단기간 돌파…올해 사상 최대 전망 

최근 고용참상사에 끝없이 오르는 집값에 떨어지는 주가에...팍팍한 경제기사들 사이에서 그래도 희망적인 내용을 담은 단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이마저도 안심하거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참 씁쓸하게 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한국의 자랑이지요. 그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문제는 반도체가 수출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과를 보이더라도 다양한 주력 수출품이 이를 받춰줄 때 보다 단단한 수출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오히려 줄었다고 하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조선이나 자동차 등 과거 한국을 일궜고, 또 앞으로 중추 역할을 해야할 제조업의 부흥을 다시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삼아 내년 이맘때 쯤엔 '최단 기간 6000억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모든 산업에 힘이 실렸을 때 가능하겠지요.
 
한 때 수출의 중추를 담당했던 자동차. 사진/뉴시스


 
  • 이해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