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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신규취급 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잔액기준 6개월 연속↓

신규취급 코픽스 1.78%→1.77%…잔액기준 1.73%→1.75%

2018-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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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7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 1.79%에서 올해 1월 1.78%로 하락한 뒤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은행 자금수요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월별 단순 평균금리는 1월 2.189%에서 2.277%로, 1년 만기 은행채 월별 단순 평균금리도 같은 기간 1.929%에서 1.978%로 상승했다.
 
다만 2월 중 가계 및 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축소됐다. 1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2조7000억원, 7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2월에는 각각 2조5000억원, 3조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경우 이같은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은행연합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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