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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이윤모 볼보 대표 "더 뉴 XC60, 내년 2500대 이상 팔 것"

8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6090원~7540만원

2017-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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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볼보의 베스트셀링모델인 XC60이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만큼 내년에 '더 뉴 XC60'을 2500대 이상 판매해 중형 SUV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윤모 볼보 대표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더 뉴 볼보 XC60' 출시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성은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더 뉴 볼보 XC60'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볼보 XC60'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링차량이다. 이는 볼보 차량 중 유일한 기록이다.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모델인 아우디 Q5, BMW X3, 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을 제치고 지난 3년 동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매년 판매량이 증가추세다. 지난 2013년 314대에 불과했던 XC60 판매량은 2014년 447대, 2015년 776대, 2016년 911대를 기록했다. 올 1~8월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만큼 볼보 측은 올해 1500대를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까지의 판매량은 1166대로 '더 뉴 XC60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약 15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더 뉴 XC60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씨가 외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뉴 XC60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더 뉴 XC60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55mm낮아져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한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는 90mm 길어져 전체 비율 중 61.1%를 확보해 탑승객에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등 곳곳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에는 보닛부터 시작해 후면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 라인,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인테리어는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스웨덴 장인정신을 극대화했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를 활용했다. 태블릿PC를 옮겨 놓은 듯한 센터페시아의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글꼴과 버튼을 키우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업그레이드해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볼보 최초로 조향 지원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 3가지가 추가됐다.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 상황에서 계기판의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충돌회피지원 기능이 개입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충돌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더 뉴 XC60 D4는 최대 토크 40.8kg·m, 최대 출력 190마력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힘을 발휘한다. 가솔린모델인 더 뉴 XC60 T6는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디젤엔진인 D4와 가솔린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6090원~7540만원이다.
 
이 대표는 "독일과 영국, 스웨덴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10~30% 이상 저렴하다"며 "이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성장잠재력에 대해 논의한 결과로 XC60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볼보의 '더 뉴 XC60'. 사진/볼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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