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발달 제일의 목에 청소년을 위한 멍석을 깔아줍시다. 와서 사람과 만나고, 책과 만나고, 지혜와 만나고, 희망과 만나게 합시다.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작가나 대학교수, 사업가, 대통령이 되고 노벨상도 탄다면 그 이상 나라를 위하는 일이 어디 있으며, 얼마나 보람 있는 사업입니까”
1980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지하의 교보문고 개점을 반대했던 직원들에게 한 故 신용호 교보문고 창립자(호 대산)의 말이다. 책과 사람을 사랑했던 그의 정신은 40여년간 이어져 오늘날의 광화문점을 있게 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교보문고는 오는 22일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독서 관련 문화체험 행사를 할 수 있는 ‘심야책방’ 행사를 연다.
22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광화문점 내 배움에선 어린이 독서 골든벨' 행사가, 7시30분부터 30분간 선큰광장에서는 세계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OST 연주회가 열린다.
또 영화 '레미제라블' 관람 행사(8시30분부터 밤 11시10분),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의 북토크(밤 11시30부터 다음날 새벽 12시30분)도 열린다.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밤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