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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 추석 맞아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2800억 규모, 연휴 전 지급해 자금운용 돕기로

2017-09-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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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이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취지 아래 대금 조기지급에 나섰다. 추석을 맞아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2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3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 대금은 다음달 10일 정산분으로 이를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이마트는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8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가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지급을 시행해 왔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협력업체의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중소협력업체에 명절 전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모두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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