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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춘추전국 속 '1위' 비결은?

소비자원 조사결과 매장접근성, 맛·메뉴 등 최고점수

2017-08-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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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커피전문점업계가 시장 포화와 출혈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수를 받으며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가성비'를 내세우며 성장을 거듭한 이디야커피는 만족도 부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가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8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커피빈, 이디야커피 등이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가 각 3.73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할리스커피(3.72점), 커피빈(3.71점), 이디야커피(3.70점)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매장접근성, 직원서비스, 맛·메뉴, 서비스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장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엔제리너스가, 가격과 부가혜택 만족도는 이디야커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각 만족도 항목별로 보면 가격과 부가혜택 만족도가 평균 3.24점으로 가장 낮았고 매장 접근성이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커피전문점 7곳의 종합만족도는 3.74점으로, 2015년 같은 조사 대비 0.06점 상승했다. 특히 '직원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엔제리너스·탐앤탐스·스타벅스·할리스커피는 2015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했고, 이디야커피는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했으며 사업자들은 가격·부가혜택 등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 자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 마련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올해 첫 오픈매장 강원도 동해DT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오픈 기념 머그 증정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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