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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금감원, 금융자문 서비스 인기…부채관리 상담 38%로 최다

올해 상반기 7064건…전화 상담이 가장 많아

2017-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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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금융감독원이 운영중인 금융자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채관리 관련 상담이 2723건(37.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6일 올해 상반기 금융자문서비스 상담 건수가 72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64건보다 140건(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회초년생, 주부, 노인 등의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무료 맞춤형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유형은 부채 관련 상담이 2723건(37.8%)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피해 예방·보호(1547건), 보험(827건), 저축·투자(707건), 지출관리(281건), 노후소득원(372건), 생활세금(165건) 등 주제별 재무상담 6622건(91.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상속·증여(191건), 사회초년생(156건), 주거(83건), 신혼부부(71건), 은퇴(56건), 자녀출산 및 교육(22건), 직업 이전(3건) 등 생애주기별 재무상담은 582건(8.1%)을 기록했다.
 
상담방식은 전화 상담이 6198건(86.0%)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문 상담 120건(1.7%), 온라인 상담(PC, 모바일)은 886건(12.3%)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온라인 상담(886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큰 폭으로 증가(263.1%)했다.
 
상담연령은 20대~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나, 경제활동 연령대(30~50대)의 상담 비중이 89.7%(6461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 상담 내용도 달랐다. 20대는 학자금대출 상환, 결혼자금 마련 등 소득·지출관리 상담이 많고, 30~40대는 자녀학자금·주택마련 등으로 발생한 부채관리에 대해,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본인의 소득·지출 내역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무상황을 분석하는 간편 금융자문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금융자문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행복설계센터, 사랑방 버스, 금융박람회 등 각종 금융행사 등을 통해서도 금융 취약계층 재무상담을 적극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간편금융자문서비스를 도입하고 금융자문서비스 상담행사와 찾아가는 금융자문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금감원은 노후행복설계센터 참여기관으로서 은퇴·노후준비 관련 상담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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