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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현대위아, 중국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CIMT 참가

고성능 신기종 XH6300·XF6300로 중국 맞춤 공략

2017-04-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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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고성능 공작기계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 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리는 국제 공작기계전시회 ‘CIMT 2017’에서 고성능 공작기계 XH6300과 XF6300 등 총 11대의 공작기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휠 가공 라인’과 ‘공장자동화(FA) 라인’ 전용관도 설치한다. CIMT는 80개국에서 32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전시하는 공작기계 기종을 모두 ‘중국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중국 제조업계의 트렌드에 맞춘 신기종을 선보여 고객들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IMT에서 최초 공개되는 XH6300은 최상급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유럽과 일본의 최고성능 공작기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다.
 
XH6300의 절삭속도는 기존의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됐고 팔렛트 교환시간도 기존 16초에서 9.8초로 대폭 줄였다. 주축의 모터는 ‘빌트 인'’ 방식으로 설계, 진동과 열을 최소화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XH6300은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현대위아의 대표 공작기계 XF6300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5축 머시닝센터 제품인 XF6300은 머리카락 한 올을 10가닥으로 자를 수 있을 만큼의 높은 정밀성이 특징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항공기 부품 가공과 방산 제품 가공시장에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쓴 결과 유럽과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고성능 공작기계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제조업의 심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공작기계 메이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CIMT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위아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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