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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트레비분수에 쌓인 동전 17억원

2017-04-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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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이 140억유로(약 17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보도) 관광지 한 곳에서 수거된 동전의 액수가 저 정도 규모라니 확실히 유럽은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이번에 수거된 금액은 예년에 비해 10만유로 정도로 크게 변화되진 않은 규모입니다. 수거된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돼 빈곤 가족을 위한 식료품, 노숙자들을 위한 급식소와 쉼터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레비 분수엔 전 세계 동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동전에 얽힌 속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소원을 이룰 수 있고, 3번 던지면 이루기 힘든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트레비 분수에는 동전만 쌓여있지 않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 성모 마리아 성상 등 종교적 성물부터 팔찌, 선글래스, 자물쇠, 틀니까지 자신들의 소원을 이뤄줄 다양한 물품들을 넣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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