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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키워드는 '친환경'… 그랜저 하이브리드 세계 첫 공개

한국지엠 볼트EV, 르노삼성 트위지, BMW ‘i3 94Ah’, 렉서스 'LC 500h’ 등 총 50종

2017-03-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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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친환경와 자율주행차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와 한국지엠의 볼트 EV 등 친환경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30일 서울모터쇼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50종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 이는 총 243종의 전체 출품모델 중 약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가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다.
 
(왼쪽부터)황승호 차량지능화사업부장 부사장,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의 경우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대거 선보이며 클린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날 공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준대형급 동급 최고의 연비 16.2km/l(신연비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적용된 신기술들은 2018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는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 출시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보급에 더욱 앞장서겠다”라며 “궁극의 에너지원 수소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볼트EV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지난 17일 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의 계약이 완료된 볼트EV를 공개했다. 383km라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인 볼트EV는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원대에 구매가능하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볼트EV는 주행거리 경쟁력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며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에 이은 기술 혁신으로 EV 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1~2인용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를 선보였다. 트위지는 민첩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로 무엇보다 별도 충전기가 필요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세시간 남짓 충전해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깜찍한 디자인과 짧은 회전반경, 125cc 스쿠터 급 가속 성능, 후륜구동의 운전재미 등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EV’를 비롯해 BMW ‘i3 94Ah’, 닛산 ‘리프’, 혼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 500h’ 등도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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