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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작년 국민연금 436만명이 17조700억원 수급

전년대비 33만명, 1.9조 증가…올해 453만명 19.5조 지급 전망

2017-03-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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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지난해 436만명이 17조700억원의 국민연금을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28일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436만명으로 전년대비 33만명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금지급 총액은 17조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노령연금은 14조500억원으로 총 지급액의 82.3%를 차지했다. 유족연금은 1조7000억원(10.1%), 장애연금 3400억원(2.0%), 일시금 9600억원(5.6%)이 각각 지급됐다.
 
연령별로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연령인 61세 이상 인구는 총 944만명이며 이중 39.8%인 376만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61세 이상 수급자 증가율은 1.5배로 61세 이상 인구 증가율 1.2배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는 5년전 2만8000명보다 6.4배 늘어난 18만명에 달했다. 
 
여성수급자도 크게 늘었다. 전체 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170만명으로 41%를 차지해 전년대비 14만명(8.8%)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월 연금수급 최고액은 195만7000원으로 경북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109세 수급자였다. 지난해 말기준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67명이며, 이중 57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453만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1조6000억원씩 총 19조5000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7만명, 2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오는 2030년에는 수급자가 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해 많이, 오래 납부하는 것이 좋다"며 "반납·추납·임의 또는 임의계속 가입과 같은 국민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8일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436만명으로 전년대비 33만명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금지급 총액은 17조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났다.자료/국민연금공단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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