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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에 '산행·극기훈련' 뺀다

'실전 중심' 교육…직접 과제 정해 협업 수행

2017-0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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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신입사원 93명에 대한 연수를 '실전 중심'으로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실무능력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연수에서 강의 형식의 교육에서 탈피하고, 신입사원을 팀 단위로 구성해 토론·발표·과제수행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모든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협업을 통해 수행하도록 했으며, 특히 산행, 극기훈련 등 실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이벤트성 활동은 과감히 생략했다.
 
이번 교육은 ▲프로다운 마음가짐 ▲사업 마스터 ▲현업밀착 실무역량 강화 등 3개 모듈로 구성, 팀 단위로 각 모듈별 정한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 및 피드백을 받는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존 주유소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마케터가 돼보기도 하고,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10년 후 미래전략을 고민하는 전략기획담당자가 돼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오는 28일 최고경영진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임창현 SK이노베이션 인력개발팀장은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될 신입사원이 SK이노베이션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철저히 이해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과 패기를 갖추도록 육성하는 것이 신입사원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이 13일부터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대표적인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SKMG(SK Management Game)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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