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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에 밀렸던 모닝 왕좌 탈환…21일만에 9천대 계약

하루 평균 425대가 팔린 셈, 안전성·디자인에 시장 호평

2017-02-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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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이 영업일수 21일만에 약 90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경차시장의 왕좌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 뉴 모닝 시승행사에서 신형모델 모델들이 신형모닝의 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성은 기자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 뉴 모닝 시승행사에서 김창식 기아차(000270) 국내영업본부장은 "사전계약 시작일인 1월4일부터 2월6일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21일만에 누적 계약대수 8925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판매목표인 7000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하루 평균 425대가 팔린 셈이다.
 
이어 "지난달 출시 후 신형모닝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며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과 스마트한 첨단기술, 상품성 및 합리적 가격책정 등을 고객들이 인정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모닝은 국내 경차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경쟁모델인 스파크에 그 자리를 내줬었다. 하지만 신형모닝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디자인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달 경차시장에서 1위자리를 탈환했다. 
 
신형 모닝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523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반면 경쟁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는 4328대가 팔렸다. 모닝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지만 스파크는 같은 기간 1% 올랐다.
 
특히 신형 모닝은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 12.6%, 30대 24.4%, 40대 30.4%, 50대 22.6%으로 분포돼있다. 특히 지난 5년간 20대 고객의 평균 비중은 전체 고객의 5.6%에 불과했으나 3세대 올 뉴 모닝의 경우 12.6%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연령이 젊을수록 여성의 계약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20대에서 여성 고객의 비율이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트림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트림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37.8%로 가장 높았으며 럭셔리 비중도 32.8%를 차지하는 등 고가 트림 중심으로 계약이 많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모닝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형 모닝은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주행성능, 실내공간, 연료소비효율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경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통뼈 경차'라는 별명도 얻었다.
 
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이 영업일수 21일만에 약 90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경차시장의 왕좌로서의 위엄을 보였다. 사진/기아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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